누군가에게 어떤 소식을 전할 때는 조금의 꾀를 부려야 한다. 새로운 사건이나 사고를 조금 오래된 것처럼 전달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상대방은 세상의 소식을 알지 못했다는 열등감에 사로잡혀서 오히려 고마움보다 적대심과 거부감을 드러내게 된다. 인간이라는 생명은 집단에서 멀어졌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무의식에서 두려움의 감정이 우선적으로 올라오기 때문에 항상 소식을 전할 때는 무심하게 소식이 시간이 꽤나 지난 것처럼 이야기하라.
사소하지만 인간 관계에 있어서 사람들은 자신도 소심하고 때로는 약았다는 사실을 잊어버린다. 인간은 글을 쓰고 기계를 다루는 대단한 존재로 아직 제대로 진화하지 못한 미성숙한 동물이다. 항상 자신의 심리와 자세를 되돌아보는 자세를 가지고 상대방을 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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