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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기

134화. 거리

by 글쓰는 개발자. 2022. 10. 6.

모네가 그린 점묘화처럼 가까이서 보면 무엇을 표현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일들이 현실에는 많다. 그럴 때는 멀찌감치 물러서서 그 일을 감상한 후에만 비로소 그 안에 숨겨진 진정한 의미를 알 수가 있다. 일상에 너무 열중해 있을 때는 한 번씩 여행을 가라는 말도 이런 이유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인간은 자신이 사건 속에 있을 때는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를 알지 못하다가, 사건 속에서 빠져나와서 사건 속 인물이 아니라 이야기를 전체적으로 조망하는 독자가 될 때 비로소 전체적인 이야기와 본질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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