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을 때 언제나 다른 사람의 의중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맞춰서 행동할 필요는 없다. 새로운 사람을 사귈 때 상대방이 나에게 맞춰주고 내 의사를 모두 알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면 그 사람이 내게 친밀한 느낌을 줄 수 있을까? 사람은 자유를 원하면서도 은근히 집단에 소속되고 싶어 하는 동물이라 자유와 소속감 그 중간 어딘가를 간지럽혀야만 편안함을 느낀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의 의중과 생각을 모두 파악하고 있더라도 상대방이 그것을 알지 못하도록 둔감하게 그리고 상대방의 행동과 말을 모두 호의로 듣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이 방법은 의외로 상대방에 대한 위로가 되기도 한다.
매일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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