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매일 일기

195화. 해석

by 글쓰는 개발자. 2022. 12. 6.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그 말을 알면서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다. 혹은 가까운 곳에 있는 이웃이 아니라, 멀리 떨어져서 실제로 만나지 못하는 곳의 이웃을 사랑한다. 실제 주변에 있는 이웃들은 성가시면서 사랑하고 싶지도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멀리 있는 얼굴도 모르지만 그저 조금의 기부로 도울 수 있고 소통할 수 없는 이웃을 도우며 자신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추켜세운다. 이렇듯 사람은 무슨 일이든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한다. 그러니 아무리 정론을 펼쳐놓은들 그것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아주 작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매일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197화. 교활한  (0) 2022.12.08
196화. 가짜교사  (0) 2022.12.07
194화. 공격성의 이유  (0) 2022.12.05
193화. 악인  (0) 2022.12.04
192화. 요리와 힘  (0) 2022.12.0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