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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2

232화. 익숙함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며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설명해도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서 반감을 가진다. 인간은 거대한 습관덩어리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무언가가 자신의 삶에 침범하는 것을 극히 꺼린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줄 때는 반드시 익숙한 것에 새로움을 조화롭게 녹여서 보여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의 비판의식과 거부감이 낮아져서 그들에게 비로소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익숙함은 거대한 습관 그 자체이며 거대한 습관과 너무 다른 새로운 것은 본능적으로 거부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상품을 판매하거나 새로운 지식을 탐구할 때도 익숙함 속에 새로운 것을 끼워 넣는 것은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2023. 1. 13.
168화. 사치 사치를 좋아하는 것을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경멸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인간에게 있어서 사치란 본능에 가까운 것이다. 자신의 생활에 어울리지 않는 물건을 사고 싶어 하고 당장 필요하지 않은 물건들에 끌리는 이유는 인간에게 사치란 자신을 타인과 차별화시켜주는. 혹은 타인과 같아지는 행위와도 연결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자신이 특별하기를 바라고 그렇게 생각한다. 그렇기에 사치란 인간이 지닌 기본적인 욕구이며, 사치스러운 사람들이 바보 같은 사람들이 아니라 사치의 욕구를 이겨내고 근검절약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대단하다고 봐야 옳은 것이다. 무작정 사치를 멀리하고 경멸하기보다는 자신에게도 그러한 점이 있음을 인정하고 조금씩 본능을 이겨내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2022.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