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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2

242화. 익숙함 사람들은 익숙함을 아는 것으로 착각한다. 그리고 익숙한 것을 좋아한다고 착각한다. 그래서 많은 히트곡들 사이에 새로운 곡을 들려줌으로써 또 다른 히트곡을 만들어낸다. 모르는 사람을 상대로 무언가를 팔아야 할 때도 그 사람이 익숙한 정보를 찾아내고 그 정보를 활용해서 그 사람과 친해진 뒤 친숙함을 무기로 그 사람에게 제안하는 이유도 그런 것이다. 인간에게 익숙함이란 결국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안전선 안쪽으로 들어갈 자격을 나타내는 것이다. 살아왔던 환경과 비슷한 그 무언가에 끌리는 것이 결국 인간인 것이다. 그래서 친구, 연인, 가족은 모두 닮은 모습인 것이다. 그것이 좋은 것이고 그것이 자신의 삶 그 자체이기 때문에. 자신이 살아온 익숙한 삶. 그것이 결국은 자신의 취향과 인생까지도 결정하는 것이다... 2023. 1. 23.
232화. 익숙함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며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설명해도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서 반감을 가진다. 인간은 거대한 습관덩어리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무언가가 자신의 삶에 침범하는 것을 극히 꺼린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줄 때는 반드시 익숙한 것에 새로움을 조화롭게 녹여서 보여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의 비판의식과 거부감이 낮아져서 그들에게 비로소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익숙함은 거대한 습관 그 자체이며 거대한 습관과 너무 다른 새로운 것은 본능적으로 거부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상품을 판매하거나 새로운 지식을 탐구할 때도 익숙함 속에 새로운 것을 끼워 넣는 것은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2023.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