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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3

289화 익숙한 아무리 오랜만에 만나더라도 매일 만난 것처럼 익숙한 사람들이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이 그러하다. 어릴 적 방학마다 한 곳에 몰려들어 같은 추억을 공유했던 사촌들이 오랜만에 모여 담소를 나눠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어느새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건 또 앞으로 어떤 일을 더 겪게 되건 오랜만에 모인 친척들 앞에서는 언제나 어린 시절 그때처럼 부담 없이 서로를 대하는 것이다. 2023. 3. 12.
29화. 세상은 느끼는 자의 것이다. 신나게 뛰어놀던 어릴 적을 생각하면 하루가 너무나 길고 설레는 하루들이었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은 언제나 새로웠고 언제까지나 그런 즐거운 시간이 유지될 것이라고 믿고 살았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시간이 마치 누군가에게 도둑질당한 듯이 한순간에 사라진다. 그 이유는 자신의 삶을 제대로 느끼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삶에서 무언가를 느낀다는 것은 자신의 삶을 바라보는 나름의 프레임이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프레임을 바탕으로 자신을 쌓아간다. 삶을 살아가며 아무것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은 사람을 허무하게 보낸다. 삶에서 느껴지는 것이 없으니 무언가를 스스로 해볼 욕구도 없고, 그저 흘러가는 시간의 무료함을 달래줄 자극적인 요소들로 채우게 된다. 그마저도 익숙해지면 그저 시간만 보내는 하루가 반복된다. .. 2022. 5. 18.
13화. 삶을 살아가는 목적은 추억을 쌓기 위함 삶의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냥 살아져서? 태어나서? 의미를 찾기 위해서? 삶은 추억을 만들기 위해서다. 추억이 쌓여서 지금의 나를 구성하고 사람들과 추억을 통해 소통한다. 행복했던 기억 억울하고 화났던 추억들 그 추억들이 끊임없이 쌓이고 다른 사람의 추억과 얽히고설키며 삶은 나무의 뿌리처럼 자리를 잡는다. 추억이란 무엇일까? 우리는 추억을 쌓기위해서 여행을 가고 목표를 이루고 삶이 추억을 많이 만들어낼수록 보람을 느낀다. 추억이란 우리가 정말로 집중하고 몰입했던 순간들이다. 어떤 추억은 정말 힘들었지만 추억으로 남는다. 그 이유는 그 당시에 자신이 정말로 그 상황에 몰입하여 다른 것은 신경도 못쓸 정도로 머릿속에 강한 추억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어떤 추억은 정말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생각.. 2022.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