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인정한다는 것. 그 이유는 세 가지다. 첫 번째, 그것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인정한다. 두 번째, 그것이 세상에서 너무도 흔하게 일어나는 일처럼 보이기 때문에 인정한다. 세 번째, 이미 일어난 현상이나 결과이기 때문에 인정한다. 인정한다는 것은 선악 중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미 전통이 된 관습은 선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이미 일어난 것들이 선으로 인정된다면, 과거의 부조리들은 모조리 옳은 것인가? 인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이런 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습이나 전통, 정치를 인정하며 살아가고 있다. 무엇을 기준으로 인정할 것인가. 생각하지 않고 살다 보면 사는 데로 생각하게 된다. 절대 자신을 과거의 관습에 녹아들도록 해선 안된다. 항상 생각하고 움직일 준비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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