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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기

268화. 양심이 아닌 이익

by 글쓰는 개발자. 2023. 2. 18.

사람의 양심에 호소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가장 좋은 방법은 양심이 아닌 이익에 집중하는 것이다.

 

양심으로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 사람이 정말 티끌하나 없이 깨끗한 사람이라도 그 사람과 함께하는 사람들마저 모두 그렇지는 않을 것이 때문이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움직인다. 이익이 없는 대의는 인간에게 결국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생명체의 제1욕구는 언제나 생존이고 생존을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 이익이 되는 것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가장 좋은 것은 대의를 지키면서 이익까지 가져올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둘중 하나를 골라야만 한다면 인간은 소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자신의 이익을 우선으로 결정한다. 그렇기에 사람을 설득하고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그 사람의 이익을 가장 최우선으로 제시하고 그것으로 인한 대의를 얹어 양심까지 지키는 기분을 선사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물론 그것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은 분명 존재한다. 그러니 양심과 이익중 먼저 강조해야 하는 것을 정하기 위해서 상대방의 성향을 파악하는 사전작업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절대로 이익을 빼두어서는 안 된다. 이익 없는 거래는 멀지 않아서 깨질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결정권자가 양심적으로 결정한다해도 그 주변사람들 모두 그렇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절대로 이익을 무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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