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화. 만족

주어진 것에 만족해야만 행복할 수 있을까. 만족이라는 감정은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 나오는 것일까.

 

만족은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의 힘을 짜내서 하루를 살아내고 그 하루가 후회가 없을 정도라면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정말로 과거에 대한 미련이 없을 것이다. 하루하루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쥐어짜서 하루를 필사적으로 살아왔기에 그리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이기에 하루하루에 만족하고 감사할 것이다. 다음 하루에도 그런 하루를 살게 되어 행복하고 과거에도 그런 하루들을 쌓아왔기에 후회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내기 위해서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첫 번째 자신의 하루를 돌아보는 기록을 할 것.

두 번째 자신이 기록한 하루를 보며 자신의 의지와 다르게 흘려보낸 시간들을 파악할 것.

세 번째 불만족스러운 시간들을 어떤 행동으로 대체할지 생각할 것.

네 번째 그 과정을 기록할 것.

 

삶은 짧다. 그리고 길다. 짧은 하루에 집중하고 긴 미래에 강렬한 하루들을 심어 내야만 삶을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