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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기

283화. 이별

by 글쓰는 개발자. 2023. 3. 5.

서로가 만족하는 이별이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별을 해야만 한다면 반드시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 그렇지 않다면 서로에게 주어진 애매한 시간은 서로를 병들게 하고 서로의 시간을 무의미하게 만들 뿐이다.

 

이별은 그 순간에는 슬픈 것이지만 그것을 이겨내고나면 반드시 성장을 가져온다. 그렇기에 삶은 이별과 만남의 반복이다. 누군가의 죽음도 이별이고 매일 잠시 멀어지는 순간 또한 이별이다. 이별은 항시 일어나며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지금 현재에만 존재하는 새로운 사람이다. 만남과 이별 그 의미는 만남의 순간에 얼마나 집중해서 상대방을 대하느냐에 달린 것이다.

 

관계의 이별을 고하는 것은 매번 반복되는 만남과 이별 그 가운데 시간을 헛되이 보냈기에 아쉬운 것이다. 매 순간 상대에게 집중하고 그 순간을 영원히 간직할 추억으로 남겼다면 이별의 순간은 슬프기만 한 것은 아닐 것이다. 소중한 추억을 많이 남겨준 그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담아 그 사람의 통보에 응원으로 답할 수 있을 것이다.

 

매 순간 이어지는 만남과 이별의 순간에 얼마나 상대방에게 집중하고 있는지 얼마나 그 순간을 소중히 보내고 있는지를 항상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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