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를 원하지 않는 사람들 중 대부분은 진짜 가난에 대해서 모른다. 가난이란 겨우 먹고 싶은 것을 못 먹고 사고 싶은 것을 못 사는 것이 아니다. 가난이란 매일매일 끼니를 먹을 수 있을지 걱정하는 것이고 사고 싶은 것이 아닌 사야만 하는 것들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끝내 아무것도 사지 못하는 것이다. 가난이란 그래서 더 잔인하다. 그런 끔찍한 가난을 겪은 사람들은 부에 대한 열망이 높다. 하지만 진정한 가난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자신의 현재 재정적 상태를 자신보다 잘 사는 사람들과 비교하며 상대적 가난을 느끼고 불평한다. 자신의 삶에서 있던 없던 상관도 없는 것들을 바라보며 웃고 울고 화를 내며 자신은 가난하고 불행하다고 말한다. 현시대에 많은 사람들이 가짜 가난 속에서 부에 대한 열망도 없이 그저 꿈같은 부를 원한다. 그리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는다. 그들은 누군가 자신을 부자로 만들어주기를 원하고 사회가 자신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주기를 원한다. 그런 세상은 말 그대로 꿈이다. 대부분의 사람이 그들과 똑같이 바라고만 있을 테니 말이다. 서로에게 무언가를 받기를 원하고 자신이 줄생각은 없으니 부는커녕 악감정만 커질 뿐이다. 가난은 잔인하다. 그렇기에 가난해지지 않기 위해서 현재를 단단하게 살아가야 한다. 젊은 시절에는 그럭저럭 살아갈지 몰라도 나이가 들면 더 이상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때가 온다 그때는 정말로 어떤 저항도 없이 잔인한 가난을 온몸으로 겪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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