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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틴2

16화. 루틴은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최적화 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루틴을 바로 따라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 사람의 일상과 나의 일상은 분명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시간을 확보한다고 해도 중요한 것은 시간의 농도다. 누군가는 하루 2~3시간만 자면서도 생활하고 누군가는 하루 8시간을 모두 자고도 부족하다고 한다. 언제부턴가 그런 아침 루틴에 대한 책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고 대표적으로 미라클 모닝이라는 이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었다.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것이 삶의 변화시킬 최고의 시간이고 그것으로 인해서 저자의 인생도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바뀌었다는 이야기. 우리는 그런 이야기에 감회 되어 그 루틴을 따라 하려 애쓴다. 그러나 루틴을 따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무의식에 불만이 쌓인다. 점점 갈수록 몸이 더 피곤한 것 같고,.. 2022. 5. 4.
8화. 아침잠의 유혹 오늘 아침 루틴을 하는 도중 머리속에서 내게 유혹을 걸어왔다. '지금 다시 누워서 조금만 더 자고 일어나는 건 어때?' 나는 유혹을 뿌리치려 루틴을 진행했지만 결국 지고 말았다. 다시 누워서 잠을 청해버린 것이다. 결과적으로 루틴들이 밀리고 시간도 밀려버렸다. 어떤건 헐래벌떡 대충 해버리고 정신은 몰롱한 정신으로 글을 쓰고 있다. 예전이었다면 내게 실망하고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버릴 사건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몸이 내게 요구하는 것을 이해하고 내일부터 되풀이하지 않는 생활을 이어갈 것이다. 몸이 평소와 다르게 아침잠을 더 요구한 것은 그럴만한 몸상태였기 때문이고, 잠을 깨는 루틴인데도 유혹에 걸려든 것은 평소의 내 생활이 그렇게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말이다. 다시 한번 루틴들을 돌아보고 다시 이.. 2022.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