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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기

16화. 루틴은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최적화 하는 것이다.

by 글쓰는 개발자. 2022. 5. 4.

누군가의 루틴을 바로 따라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 사람의 일상과 나의 일상은 분명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시간을 확보한다고 해도 중요한 것은 시간의 농도다.

 

누군가는 하루 2~3시간만 자면서도 생활하고 누군가는 하루 8시간을 모두 자고도 부족하다고 한다. 언제부턴가 그런 아침 루틴에 대한 책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고 대표적으로 미라클 모닝이라는 이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었다.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것이 삶의 변화시킬 최고의 시간이고 그것으로 인해서 저자의 인생도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바뀌었다는 이야기. 우리는 그런 이야기에 감회 되어 그 루틴을 따라 하려 애쓴다. 그러나 루틴을 따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무의식에 불만이 쌓인다. 점점 갈수록 몸이 더 피곤한 것 같고, 삶도 별로 변한 것 같지 않고, 모든 게 부족한 잠 때문인 것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금세 예전의 시간으로 돌아간다. 내가 생각하기에 루틴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다. 무조건 새벽 4시가 아니더라도, 오전 8시에 일어나더라도 누군가는 그 시간을 활용해서 성공적으로 잘 살아가고 있다. 루틴은 자신의 생활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고, 그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의 농도다. 무의식에 부정적인 생각을 남기는 루틴이라면 편한 시간으로 바꿔도 된다. 하지만 시간의 농도는 반드시 올려야 한다. 삶을 내게 최적화시켜야 한다는 말이다. 내가 가장 컨디션이 좋은 시간에 일어나서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가장 생산적인 일을 하고 가장 생산적인 일을 바탕으로 하루를 매일매일 발전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어떻게 루틴에서 실패할 수 있을까? 아니 인생에서 실패할 수 있을까? 모두에게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모두의 시간의 농도는 모두 각각 다르다. 누군가는 자신의 1시간을 다른 사람의 하루처럼 쓴다. 자신의 시간에 완벽하게 집중하고 그 시간을 오로지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야만 변화가 있는 것이다.

 

세상은 느끼는 자의 것이다. 같은 시간이라도 최대의 집중력으로 그 시간을 활용할 줄 아는 사람만이 자신을 바꾸고 나아가서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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