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뇌1 325화. 세뇌 내가 알고 있는 나는 무엇인가? 인간에게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나'는 곧 세상에서 인간이라 불리는, 혹은 인간이어야만 하는 이유들로 덕지덕지 만들어진 인간이라 불리는 생명체다. '나'에 대한 질문으로 수많은 세월을 살았지만 사실 '나'를 생각하고 있는 '나'도 내가 아니었던 것이다. 인간은 처음 태어날 때 무엇도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로 태어난다. 마치 신과 같이. 하지만 태어난 그 순간에 부모에 의해서 인간으로서의 이름을 부여받고 인간이 된다. 갓 태어난 아기는 곧 신과 같다. 세상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며 여러 인간들과 주변 환경에게 인간으로서 해야 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세뇌받으며 인간이 되어 살아간다. 그렇게 처음 무한한 가능성을.. 2023. 4.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