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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화. 신 신은 어디에 있는가. 사람들은 인간의 힘으로 도저히 이뤄질 것 같지 않은 것들을 신에게 바라고 신이 함께해 주기를 원한다. 그래서 신은 인간이 집단을 이룬이 후로 어떤 모습으로든 인간사회에서 항상 존재해 왔다. 그렇다면 그 신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신은 존재하는 것인가. 신은 바로 인간의 몸 그 자체이다. 아니 인간의 존재 그 자체이다.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알고 있으나 인간에게 무엇도 공짜로 주지 않는 상태로 존재한다. 인간은 언제나 신을 원하며 신에게 기도하지만 신은 기도가 아닌 확고한 믿음을 원하고 믿음에 준하는 행동을 원한다. 그 두 가지를 모두 완벽히 따르는 사람들은 언제나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충분히 얻으며 살아왔다. 인간은 신을 경외하지만 어떻게 신과 가까워지는지를 까먹고 살.. 2023. 4. 24.
220화. 신은 죽었다. 신이란 무엇인가. 인간이 강하게 믿고 있는 그 무언가다. 인간에게 절대적인 믿음을 가져다주는 것. 그것이 신이다. 신은 죽었다는 말은 곧 자신이 알고 있는 믿음이 사라진다는 말이다. 인간에게 믿음은 사회이고 관계이고 자아이다. 그렇기에 신은 언제나 절대적이고 항상 두려운 존재인 것. 그렇다면 신이 죽었을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지금까지 믿어온 그 무언가가 사라졌을 때 인간은 선택해야 한다. 새로운 것을 믿기 위해서 선택해야 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것을 믿을 마음과 몸의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 신을 믿는다면 오히려 신을 죽여야 하는 것이다. 신은 죽었다. 그러니 현재에 또 다른 신을 가져다 놓는 것을 멈춰서는 안 된다. 그것이 인간이 인간으로서 삶을 깊이 있게 살아가는 방법이다. 2023. 1. 1.
162화. 인간 신을 믿는가. 만약 신을 믿지 않는다면 인간은 무엇으로 표현될 수 있는가? 신이 없다는 전제를 깔고 이야기한다면 인간은 그저 세포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생체 기계와 같다. 영양분으로 에너지를 만들고 생존을 위한 욕구들을 위해서 생활한다. 인간은 태어날 유전자에 의해서 특별한 사람이 정해져서 태어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인간성이라고 말하는 모든 사람의 평등은 신을 믿지 않는 순간부터 부정되고 그저 인간은 태어난 대로 살아갈 뿐인 존재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이 믿고 싶어하는 것을 믿으며 살아간다. 인간에게 있어서 삶이란 무엇인가. 그저 태어났기에 살아갈 뿐인가. 아니면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서 살아가는 것인가. 인간이 왜 인간다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가. 인간다움을 추구하지 않으면 결.. 2022. 11.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