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오랜만에 만나더라도 매일 만난 것처럼 익숙한 사람들이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이 그러하다. 어릴 적 방학마다 한 곳에 몰려들어 같은 추억을 공유했던 사촌들이 오랜만에 모여 담소를 나눠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어느새 친근하게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건 또 앞으로 어떤 일을 더 겪게 되건 오랜만에 모인 친척들 앞에서는 언제나 어린 시절 그때처럼 부담 없이 서로를 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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