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한 심리치료사가 만 3~6세까지의 영유아의 부모를 대상으로 자녀에게 하루 평균 몇 번의 부정암시를 했느냐를 조사했다.
이때 부모의 부정암시란 안돼, 못해, 하지 마 등의 아이의 행동을 통제하는 말이었다. 조사결과 부모들은 하루평균 33회의 부정암시를 아이들에게 주고 있었다. 부모라는 사람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자식에게 그만큼의 부정암시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인간에게 암시란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주고받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게 인간관계라는 것은 항상 가장 중요한 삶의 조건이다.
그런 환경을 부모라는 사람들이 아이의 영유아기부터 부정암시를 시작해 버리면 그 아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보나 마나 부모의 행동양식을 그대로 따라 하며 자주 위축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그런 모습들을 보며 부모는 다시 한번 부정암시를 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아이에게 부정암시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계속해서 아이의 미래를 저주하는 꼴이다. 부정암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암시라는 것을 가려서 받고 가려서 줘야 한다. 그것이 부모의 역할이고 자신의 주변 사람들의 부정암시를 이겨낼 수 있는 수단이다.
항상 자신의 행동과 말들을 통제하고 점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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