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화. 우연히

우연히 태어나서 우연히 부모를 만나고 우연히 친구를 사귀고 우연히 만난 사람과 결혼한다. 인간의 삶은 그야말로 우연의 연속이다.

 

모든 것이 우연히 일어난 일이라면 왜 누구는 부유하고 밝은 환경에서 사랑받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누구는 가난하고 부정적 언어가 난무하는 환경에서 살아가게 되는가. 그 또한 우연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우연을 받아들이고 내가 우연히 받아들인 이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야 하는가? 그것은 아니다. 모든 것이 우연일지라도 단 한 가지 내가 그 우연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그것만은 나의 선택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우연에 좌절하고 우연 속에서 행복과 불행을 느끼며 살아간다.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운명이니 숙명이니 하면서 말이다. 우연을 이겨내는 법. 그것은 시시각각 변화할 수밖에 없는 주변환경과 자극들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에 달린 것이다. 아무리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고 해도 자신의 삶을 바꾸기 위해서 해야 할 행동들을 꾸준히 단단하게 만들어낸 사람들은 반드시 자신의 삶을 뒤바꾸고 만다. 사실 드라마는 드라마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 가져올 수 있는 것이다.

 

꿈도 꾸지 말라는 사람들의 말에 암시당해서 그 자리에 머문다면 우연은 운명이 된다. 모든 것은 우연히 다가온 운과 같으니 그것을 바꿀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하고 있는 분야 지금 내 자리에서 최고가 된다는 마음가짐. 그것 하나면 우연히 얻은 기회로도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