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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기

387화. 의지와 잠

by 글쓰는 개발자. 2023. 6. 19.

잠은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본능 중 하나이다. 잠을 자며 낮동안 들어온 정보들을 정리하고 좋은 정보는 장기기억화 한다. 그리고 몸의 장기와 근육의 긴장을 풀어서 스트레스 지수를 낮추고 몸을 회복시킨다. 이렇게 중요한 잠을 현대인들은 너무 부족하게 자면서 생활하고 있다. 그리곤 정신을 차려야겠다며 커피와 담배로 강제적으로 정신을 각성시킨다.

 

그러한 행위가 몸에서 얼마나 좋지 않은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지 알면서도 말이다. 현대인들의 대부분은 잠이 부족하다. 그렇기에 불면증에 시달리며 병원을 다니는 사람도 많고 주말에 잠을 몰아서 자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잠을 자려고 하면 할수록 잠은 오지 않고 주말에 몰아서 자려고 하면 오히려 너무 많은 잠 때문에 건강을 잃는다.

 

잠은 의지와 생각에서 자연스레 만들어져야만 하는데 자꾸만 잠에 대한 강박관념 때문에 잠에 강제성을 부여하기 때문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세계 2차 대전 때의 실험에 따르면 인간은 보통 7일 동안 한숨도 자지 못해도 신체적으로 아무런 이상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잠을 못 자서 생기는 모든 일이 잠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좋지 않은 것들이 실제로 몸에 적용된다. 몸은 내가 생각하는 데로 고통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고통으로 인해서 생각은 더욱더 강화되고 결국엔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고 믿게 됨으로써 삶이 점점 더 피폐해지는 것이다.

 

잠을 자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 아니라, 의지를 통해서 잠에 대한 강박관념을 없애는 것이 목적이 되어야만 한다. 잠을 못 자더라도 다음날엔 자연스럽게 잠이 쏟아질 것이라는 것을 믿는 것이고, 잠으로 인해서 생기는 모든 문제들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신의 삶을 컨트롤하는 의지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의지와 잠은 결국엔 부정적으로 빠지게 되는 연쇄의 고리를 부수는 열쇠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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