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란 배추를 셀 때 사용하는 말이라고 했던가. 포기하지 마라. 포기란 없다. 등등 포기라는 말은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것 만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 그렇다면 포기는 내가 하는 것인가 아니면 포기를 당하는 것인가.
포기는 그 누가와도 강압적으로 시킬 수 없는 것이다. 내가 포기했다면 그것은 오로지 나의 선택이다. 포기하지 않고 다른 선택을 하는 기회는 언제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한 것은 오로지 나의 선택이었던 것이다. 포기를 종용한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이고 그것에 이유를 만들어낸 것도 나 자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포기란 나 자신이 나에게 부여하는 것만이 유일한 것이다.
포기하지 마라. 그것은 단순히 포기라는 자체를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언제나 다른 선택이 있다는 것을 전해주는 격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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