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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6

402화. 포기 포기란 배추를 셀 때 사용하는 말이라고 했던가. 포기하지 마라. 포기란 없다. 등등 포기라는 말은 부정적으로 인식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는 것 만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말을 듣는다. 그렇다면 포기는 내가 하는 것인가 아니면 포기를 당하는 것인가. 포기는 그 누가와도 강압적으로 시킬 수 없는 것이다. 내가 포기했다면 그것은 오로지 나의 선택이다. 포기하지 않고 다른 선택을 하는 기회는 언제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한 것은 오로지 나의 선택이었던 것이다. 포기를 종용한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이고 그것에 이유를 만들어낸 것도 나 자신이다. 그렇기 때문에 포기란 나 자신이 나에게 부여하는 것만이 유일한 것이다. 포기하지 마라. 그것은 단순히 포기라는 자체를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언제나 다른 선.. 2023. 7. 4.
156화. 영원회귀 지금 이 순간이 영원히 반복되는 순간이라면 지금 내 행동은 정말로 영원히 지속해도 좋을 만큼 만족스러울까? 니체의 영원회귀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인생이 영원히 반복되며 끝없이 회귀하게 된다고 했다. 그 말이 진실이라면 나는 전생에도 똑같은 하루를 보냈고 지금도 그와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 때 영원히 반복될 만큼 만족스러운 행동을 선택해서 하고 있을까? 우연히 만난 사건들은 정말 우연일까? 그렇다면 지금 내가 선택하는 것은 나의 선택인가 아니면 반복되는 삶의 선택일까? 그런 점에서 우리는 미래를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어떤 선택을 하던 그것은 전생의 반복이 되는 것이고, 그렇다면 나는 결국 어떤 삶을 살더라도 이미 했던 일이고 앞으로도 할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진실로.. 2022. 10. 28.
135화. 냉정 모든 일은 냉정한 자세로 임할 때 제대로 일을 처리할 수 있다. 냉정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모든 것을 포기했기 때문에 자신과 상관없는 일로 모든 일을 냉정하게 바라보는 것이기에 냉정을 갖췄어도 상황을 더 나아지도록 만들 마음이 없다. 두 번째는 욕망과 충동을 극복함으로써 얻게 되는 냉정함이 있다. 이 냉정함은 자신의 욕구를 통제함으로써 상황을 냉정하게 바라보고 조금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현재의 욕구를 덜어냄으로써 조금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렇기에 우리는 항상 자신의 옥구와 충동을 조절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2022. 10. 8.
102화. 몸과 마음은 이어져 있다. 몸이 약해지면 마음도 약해진다.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일이다. 큰 병에 걸려서 마음까지 약해진다. 그리고 점점 쓸쓸히 병실에서 죽어간다. 교통사고를 당하고 몸을 자유로이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매일 활발히 소통하던 사람이 점점 외톨이가 되어간다. 이런 류의 일들은 주변에서 한 번쯤은 들어본 일들이다. 하지만 마음이 약해져서 몸도 약해진 것은 몸 때문에 마음이 약해진 예처럼 찾아보기가 힘들다. 왜냐하면 그 원인인 마음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근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음은 분명히 몸에 큰 영향을 미친다. 마음이 아파지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인다. 그리고 불면증이 생기고 불면증이 이어지자 매사에 신경질적으로 변한다. 생각은 부정적으로 바뀌고 점차 체중이 줄고 조그만 병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런.. 2022. 9.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