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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2

연금술사-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를 완독한 수로 친다면 벌써 5번은 읽은 것 같다. 매번 읽을때마다 '마크툽'이라는 단어에 집중했던 것 같다. 모든 것은 쓰여져있다는 말로 열심히 산다면 적혀진대로(나는 특별하다는 생각)인생이 좋은 방향으로 갈거라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읽었다. 하지만 이번에 읽을때는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예전엔 주인공인 산티아고의 눈으로 작품 속을 여행했다면 이번에는 산티아고가 여행중 만난 자신의 꿈을 각자의 이유로 포기한 이들에게 이입되었다. 사실은 내가 특별하고 주인공처럼 반드시 성공할 줄 알았지만 내가 평소에 하던 생각들로는 주인공이 아닌 그 주변인물들처럼 조건이 되면서도 지레짐작으로 포기하고 중요한 가치를 눈앞에 두고도 눈을 돌려버리는 그런 사람들의 모습이 나와 겹쳐보이는 느낌이었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자.. 2022. 7. 28.
65화. 나에 대한 의심이 자꾸만 나를 멈추게 한다. 목표를 향해서 가는 중에 많은 좌절을 겪는다. 나의 경우는 나 자신을 믿지 못했다. 학습된 무기력으로 조금만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되면 자신을 의심하고 자꾸만 실패하는 상상을 무의식에 입력하게 되는 것이다. 프로그래머들에게는 GIGO(Garbage in, garbage out)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쓰래기가 들어가면 쓰래기가 나온다는 말로 실패를 상상하면 실패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내 삶에 대해서 자꾸만 의심하고 한번 결심한 일을 자꾸만 붙잡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렇게 매번 노력하고도 이렇게 자꾸만 실패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이 나를 믿지 못했던 것이다. 매번 이번 선택이 옳은지 의심하고 의심은 실패를 상상하게 만든다. 주변사람이 말려도 소용이 없다 머리속에는 실패하는 상상이 가.. 2022.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