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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3

187화. 인정 무언가를 인정한다는 것. 그 이유는 세 가지다. 첫 번째, 그것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인정한다. 두 번째, 그것이 세상에서 너무도 흔하게 일어나는 일처럼 보이기 때문에 인정한다. 세 번째, 이미 일어난 현상이나 결과이기 때문에 인정한다. 인정한다는 것은 선악 중 어느 쪽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이미 전통이 된 관습은 선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 이미 일어난 것들이 선으로 인정된다면, 과거의 부조리들은 모조리 옳은 것인가? 인정할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이런 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인습이나 전통, 정치를 인정하며 살아가고 있다. 무엇을 기준으로 인정할 것인가. 생각하지 않고 살다 보면 사는 데로 생각하게 된다. 절대 자신을 과거의 관습에 녹아들도록 해선 안된다. 항상 생각하고 움직일 준비를 .. 2022. 11. 28.
182화. 인정욕구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아무리 다가가려 애써도 한순간에 나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인간은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누구나 있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 모두에게 인정받기를 원하고 사회적으로도 인정받기를 원한다. 하지만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서 무리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역으로 무례하게 여겨질 수도 있다. 반드시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는다는 환상을 버려야 한다. 그런 때에는 무리하게 애쓰지 말고 오히려 평소의 자세로 담담히 지내는 것이 최선일 수도 있다. 결국 나의 중심을 유지하는 것이 결국 나라는 사람을 스스로 인정하고 다른 사람도 나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현명한 행동인 것이다. 2022. 11. 23.
122화. 인간은 모두 선하다. 인간은 모두 선하다. 비록 자기 자신만의 생각일지라도. 수많은 사람을 살해한 살인자라도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자신은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바닥에 깔려있다. 인간은 모두 자신의 삶을 미화하고 합리화하는 본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모두가 선하다. 하지만 인간의 기본 욕구인 인정을 받지 못하고 혼자서만 선하다는 생각을 가지면 결국 다른 이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으로 변모할 수밖에 없다. 인간은 인정받지 못하는 분노를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표출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선함을 확인하고 싶다면 주변의 평가를 들어보면 된다. 직접 물어 듣는 것보다 내가 없을 때 하는 이야기들이 나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다. 2022. 9.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