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기352 279화. 고립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그런데 스스로 고립을 만들어야만 할 때가 있다. 바로 자신의 주변을 살피는 사고력이 떨어질 때이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있듯이 자신만의 시간 없이 너무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자신의 위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사고하는 사고력이 떨어질 수 있다. 가끔은 멀리서 전체를 조망하는 시선을 가져야만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다. 하지만 고립은 언제나 짧고 굵게 가져야 한다. 고립된 시간이 길어지면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느끼지 못하고 자꾸만 작아질 수 있다. 그런 상태가 지속되면 스스로 고립을 뚫고 나오기가 너무나 힘들어진다. 스스로 무언가를 하는 것에 대해서 두려워하고 자꾸만 더 고립되기 위한 생각만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면서 가끔은 외로운.. 2023. 3. 1. 278화. 무엇에 집중하는가. 무엇에 집중하는가가 현재의 나를 대변한다. 누군가는 일을 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고 일하는 시간을 지옥처럼 느낀다. 하지만 누군가는 일하는 시간을 즐겁게 여기며 일하는 시간 또한 자신의 삶임을 인식하며 즐겁게 살아간다. 일하는 시간은 인생의 절반이라고 할 만큼 긴 시간이다. 그 긴 시간을 나머지 시간을 살아가기 위해서 돈을 벌기 위한 시간으로 날려버리는 것은 너무나 아깝지 않은가. 일하는 시간 또한 내 시간인 만큼 내가 원하는 내 모습으로 그 시간을 즐기고 있다면 벌써 인생의 절반의 시간을 더 확보한 것이다. 그것에서 그치지 않고 일하는 시간에 그 일을 더 잘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공부하는 모습까지 보인다면 일은 더욱 재밌어지고 올라가는 업무 능률로 인해 주변의 인정도 받으며 일하는 시간이 더욱더 즐거워.. 2023. 2. 28. 277화. 독립 독립이란 무엇인가. 부모님의 집을 떠나 혼자 살기 시작하면 독립인가? 스스로 돈을 벌어 부모님에게 손 벌리지 않으면 독립인가? 진정한 독립은 정신적으로 물질적으로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것을 말한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정신, 물질, 신체를 뛰어넘어 자신의 미래를 자신의 계획대로 꾸려나갈 수 있을 때 비로소 독립했다는 말을 쓸 수 있다. 그리고 그런 독립이 이뤄진 뒤에야 비로소 부모님을 이해하고 부모가 될 준비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지도 얽매이지도 않으며 자신이 바라는 바를 묵묵히 만들어내는 사람. 그런 사람을 독립된 어른이라고 부른다. 집을 나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독립하고 어른이 된 것이 아니다. 존경받고 믿음직한 어른이란 결국 단단하게 만들어진 나를 만들어낸 사람만.. 2023. 2. 27. 276화. 산행 맑은 날씨에 산행을 하면 정말로 맑은 정신으로 내려오게 된다. 맑은 공기 숲속냄새 그 모든 것이 산뜻하게 온몸을 감싸고 있는 느낌이라고 할까 산행을 하며 항상 느끼는 것은 처음엔 아주 산뜻하게 올라가다가 점점 숨이 차고 땀이 흐르면 포기하고 싶어질 때도 있다는 것이다. 인생도 이와 비슷한 것 같다. 처음에는 세상에 대한 신비로움과 기대로 살아가다가 어느 순간 힘든 순간들을 느끼게 되고 그만 주저 않고 싶어 진다. 그리고 내리막길을 만나서 신나 하다가 또다시 고비를 만나서 쉬고 싶어 진다. 모든 산행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인생과 산행을 비교했을 때 이러한 점들이 비슷하게 느껴진다. 사람들 마다 각기 다른 생각들로 산을 오르겠지만 내가 산행을 하며 느낀 것은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무엇이 그렇게 죽도록 힘들까.. 2023. 2. 26. 이전 1 ··· 30 31 32 33 34 35 36 ··· 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