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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5

304화. 멍 멍한 사람을 보고 우리는 맹하다느니 생각 좀 하고 살라느니 하는 조언 아닌 조언들을 하곤 한다. 하지만 정말로 아무 생각도 없이 멍~하니 있는 것은 인간에게 정말로 힘든 일이다. 인간은 한시도 정보 받아들이기를 멈추지 않는다. 매 순간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머릿속으로 생각하려 한다. 스마트폰이 이렇게 급속도로 사람들에게 퍼진 것도 어쩌면 매 순간 스마트폰이 전해주는 새로운 정보들 때문일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멍한 사람들은 정말로 아무 생각이 없을까. 그들 대부분은 정보를 차단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인 정보를 이용해서 스스로 정보를 만들어내고 있는 중일 것이다. 그것이 멍한 상태인 것이다. 인간은 단 한시도 뇌를 쉬게 두지 않는다. 그래서 명상이라는 것으로 뇌를 멈추는 것이 수행의 일종이 된 것이.. 2023. 3. 26.
295화. 정말로 아는 것. 정말로 아는 것. 그것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 인간에게는 다른 동물과 다르게 특별한 능력이 있다. 바로 자신이 아는 것도 모르는 것을 바로 생각해 낼 수 있는 능력이다. 메타인지라는 말은 인간의 이런 능력을 뜻하며 자신의 생각을 바라보고 있는 고차원(메타)의 생각을 말한다. 인간에게 어떠한 정보를 알고 있는지 물을 때 인간은 즉각적으로 자신이 아는지 모르는지에 대해서 말할 수 있다. 다른 동물들은 인간처럼 빠르게 정보를 구분해 낼 수 없다. 그나마 인간을 위협한다는 AI도 자신이 가진 모든 데이터를 둘러본 뒤에 답을 주기 때문에 메타인지는 인간만이 가진 고유의 능력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데 인간이 이러한 메타인지를 가졌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지식을 익히고 활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 이유는 인.. 2023. 3. 17.
206화. 존중하는 공유 새로운 정보를 공유할 때에는 반드시 그 정보가 세상에 널리 퍼진 아무것도 아닌 정보임을 강조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때 상대방은 그 지식을 알지 못했다는 열등감을 가지게 되고 정보를 공유한 나에게 그 화를 내보이게 된다. 하지만 이미 그 정보가 세상에 널리 퍼진 아무것도 아닌 정보라면 상대방은 그 정보를 아주 쉽게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나에게 친숙하게 다가오게 된다. 이러한 공유의 기술은 팀 방식의 업무를 할 때 큰 빛을 바란다. 팀원 간의 정보공유가 조금이라도 늦거나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팀의 성과는 반드시 떨어지기 때문이다. 2022. 12. 17.
119화. 흙발로 들어오는 사람은 사귀지 마라. 조금 친해지면 상대의 개인적인 영역에까지 성큼성큼 들어가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종류의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과는 정대로 교류해서는 안된다. 그런 사람은 친분이라는 영역에서 상대방을 자신의 영향력 아래에 두고 싶어 한다. 상대방의 정보를 최대한 이끌어내고 정작 자신의 정보는 내어주지 않는다. 정보의 불균형으로 언제든 자신이 상대보다 위에 서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2022.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