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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 파블로 이야기

by 글쓰는 개발자. 2022. 8. 7.

날씨는 갈수록 더워지고 세계정세는 날이 갈수록 어지러워지는 요즘 나는 존경하는 성공인들의 조언처럼 책에서 답을 얻으려 책에 푹 빠져있다.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기에 읽는 것이 아니라, 그들은 이런 어려운 시기에 어떤 생각을 했고 어떤 방식으로 이겨냈는지를 듣고 싶었다.

 

얼마 전 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의 책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를 감명 깊게 읽고 다시 한번 자기 계발서가 주는 열정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게 되었고 오래전 읽고 책장에 꽂혀 있던 <파블로 이야기>를 우연히 손에 들고 읽게 되었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는 가끔 서점에 갈때마다 베스트셀러에 위치하고 있었다. 손흥민은 알지만 그 아버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던 나는 매번 이런 생각을 했다.

 

'저 아저씨는 뭔데 베스트셀러에 올라서 저런 건방진 얼굴로 기본이 중요하다 이야기 하나...?'

 

내 눈엔 마치 일용직이나 기술직으로 자수성가한 기업가 같은 인상이었다. 그래서 이번에 서점에 들렀을 때는 문뜩 궁금했다.

 

'이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할까? 어떤 이야기를 하길래 베스트셀러에 이리도 오래 머무르고 있을까??'

 

그런 생각으로 베스트셀러 매대에 서서 책을 집어 들고 책을 대충 읽어나갔다. 처음 읽으며 나는 깜짝 놀랐다. 띠지에 적힌 손흥민의 멘트와 그 속 내용으로 손웅정이 손흥민의 아버지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첫 번째 이야기부터 나에게 큰 영감을 주는 이야기였던 것이다. 그 길로 홀린 듯이 책을 사서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읽고 집으로 와서도 읽었지만 집은 집중하기가 힘들어서 도서관으로 가서 아주 오랜만에 3독을 하고 필기를 하며 미친 듯이 읽었다. 

 

아 왜 손흥민은 혜성처럼 등장했는지 왜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는지, 그 아버지인 손웅정은 어떤 마음으로 손흥민을 키우고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지 알려주었다. 내가 느낀 그의 첫인상은 지독하게 자신에게 겸손하고 또한 삶에 있어서 항상 최선을 다하며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확실하게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계발서를 좋아하는 나에게 성공자들의 특징들은 익숙한데 손웅정도 그런 특징들을 모두 가지고 있다는 점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그렇게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를 읽고 다른 책들을 거치다가 우연히 <파블로 이야기>를 읽어 내려갔는데 이 이야기 속에 이렇게 성공자들의 인생을 녹여냈다는 것을 느끼며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아... 나는 예전이 이 책을 읽으며 어떤 생각을 했었지? 그것이 궁금해서 예전 기록을 찾아보았다.


서평) 인생의 마지막구슬은 무엇인가.
파블로가 어릴적 배우지 못한 5개의 구슬로 하는 저글링처럼 우리는 배우지 못한 경험하지 못한 미래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간다.
미래가 두려워 현재에 안주하고 불합리함을 알면서도 미래가 두려워 도망가기도 한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 우리 자신과 대화하고, 자신을 믿고, 자신이 원하는것을 찾으며,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할때에 우리가 모르는 미래 즉, 5번째 구슬저글링(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다.
자신과 대화하고 실행하고, 믿고,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라. 인간이 살아가는 이유는 아직 살아보지 못한 미래에 있다!

요론식으로 독서모임 캘린더에 간단하게 적어놓은 것을 보니 그땐 그 다음이 궁금하기만 했나 보다..... 지금 3년이 지나 다시 이 글을 읽고 있으니 정말 예전과는 달라진 나의 생각이 느껴지는 듯하다. 지금은 5번째 공이 아니라 첫 번째 공부터 다른 이야기들이 떠오르며 영감을 준다. 사실은 모든 우연은 내가 나 자신에게 나는 어떤 삶을 살고 싶느냐고 스스로 묻고 행동으로써 자신에게 보여주는 과정이고 살아가며 항상 그 마음과 자세를 잃어선 안되는다는 것이다. 그때의 나는 나는 이미 4개의 공을 얻은 상태이고 앞으로 남은 하나의 공을 얻어야만 한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그런 미래를 꿈꾸고 있었다고 해야 하나 하지만 지금은 사실 내가 살고 있던 삶은 1장에 나온 아버지와 주변 사람들 같은 삶이었고 아직 파블로처럼 스스로에게 묻지 못했던 삶을 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손웅정처럼 파블로처럼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찾아내며 남은 삶도 항상 자신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항상 그 본질을 생각해야 한다. 내가 그때부터 이런 생각으로 살았다면 나는 어떻게 바뀌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시간은 돌아오지 않기에 지금 현재에 최선을 다해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두 책 모두에서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삶을 자신의 의지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는 것. 그것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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