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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생각

책읽기는 저자와의 대화다.

by 글쓰는 개발자. 2022. 8. 10.

책은 감상하는 책이 있고, 책으로 하여금 정보를 얻는 책이 있다. 

 

감상하는 책은 그냥 천천히 감정선을 따라서 읽어내려가면 된다. 감정선을 느끼면서 읽어나가는 것이 중요하기에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야 한다. 하지만 정보성 책은 천천히 음미하면서 읽어서는 그 내용을 이해하기 힘들다. 정보성 책은 저자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파악하고 그 안에 통계와 인물, 대명사를 위주로 외워야 하는 인풋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책이다.

 

우선 책의 표지와 책날개에서 제목과 저자가 소개를 읽어내려간다. 저자가 어떤 사람인지 제목으로 하여금 무슨 이야기를 적었는지 생각해본다. 그리고 저자에게 편한 이름을 부여한다. ex) 김, 유, 스티브 등등 편한 이름으로 부른다.

그리곤 머리속으로 그들을 부르며 목차를 들여다본다. 목차의 순서와 소제목들을 보면서 저자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인지 계속해서 묻는다. 그리고 목차를 반복해서 읽으며 책의 뼈대가 어느 정도 세워지면 그때부터 책을 읽어나간다. 그 과정에서 뼈대가 제대로 섰다면 본문에서 중요한 정보들이 보일 것이다. 그 정보들을 통계, 이름, 대명사 위주로 외우는 것이다. 그리고 어디서건 아웃풋으로 만들어낸다. 그래야만 정보성 책이 의미가 있다. 그저 읽어내기만 하는 것은 정보성 책을 하나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이다. 머릿속에만 들어있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지 못하는 정보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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