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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기

233화.이해

by 글쓰는 개발자. 2023. 1. 14.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보는 관점에서 상대방이 생각한다는 오류를 가진 채로. 그래서 세상엔 갈등이 끊임없이 나타난다.

 

"나도 니맘알아 하지만 이렇게 행동해 보는 건 어떨까?"

"넌 그래서 안되 그건 이렇게 해야 해."

"그건 틀렷어"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주입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길 바란다. 그리고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배신감을 느끼고 실망한다. 사람이란 참 이기적이고 간사하다. 무언가를 소유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소모한다. 그것이 물질이든 생각이든 말이다.

 

우주의 시간에서 혹은 지구의 시간에서 인간은 아주 티끌같은 시간을 살아간다. 그런 짧은 삶 속에서 지향해야 할 것은 얽매이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 내게 꼭 맞는 사람이 아니라, 그저 같이 걸을 수 있는 사람. 답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라, 궁금해해 주고 기다려주는 사람. 그런 사람들과 함께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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