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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일기

32화. 감정통제

by 글쓰는 개발자. 2022. 5. 21.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그럼 다른 동물은 감정이 없는가? 그런 말이 아니다. 인간은 감정을 통제할 수 있기에 감정의 동물이다. 자신의 감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을 통제할 수 있기에 감정의 동물이면서 고등동물인 것이다. 삶에서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면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나쁜 감정이 사고의 중심에 자리 잡아버리면 모든 것이 감정을 중심으로 돌기 때문에 그 하루의 모든 환경변화에 대해서 모두 감정을 통해 반응하기 때문이다.

 

삶을 행복으로 채우고 싶다면 가장먼저 감정 통제를 해야 한다. 감정은 우리가 인지하는 것만으로 상당한 통제가 가능하다. 갑자기 악한 감정이 들었다면 그 감정을 바라보고 '아 내가 지금 이런 감정이구나. 왜 내가 이런 감정을 가지게 됐지?'라는 인지를 하는 것 만으로 격화된 감정이 가라앉고 더 이상 행동에 영향을 줄 정도로 자라나지 않는다. 감정을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감정이 올라올 때 그것이 나와 동일한 나의 감정이라는 것으로 생각하고 감정에 따라서 행동한다. 기분이 나쁘면 화를 내고 기분이 좋으면 웃음을 짓는다. 하지만 감정은 찰나에 지나가는 것이라, 자신은 감정에 솔직했다고 말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혼란스러울 뿐이다. 사람은 다른 사람을 판단할 때 그 사람의 평균치를 본다. 이 사람이 평소에 어떤 사람인지가 그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데, 감정 통제가 되지 않는 사람들은 매번 사람이 다르다. 그래서 사람들은 알 수 없는 그 사람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다. 매번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그 사람을 상대하려면 보다 많은 에너지가 들고 그런 불편함은 그 사람을 멀리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감정을 인지하고 감정은 순간에 나타난 잠깐의 생각일 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삶에서 감정은 수없이 찾아오지만 그 감정이 곧 내가 되는 것은 아니다. 나는 매순간 노력해서 쌓아온 내가 바라던 이상적인 나로 유지할 수 있다는 믿음이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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