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화. 인생은 독립적으로 살아갈때 조화로워 진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시작부터 부모라는 사람들과의 관계로 시작하고 부모의 주변인들, 유치원, 초중고, 대학, 직장을 거치며 수많은 사람들과 다양한 관계를 형성하고 웃고 울고 그들과 어울려 살아간다. 인간에게 관계라는 것은 분명 아주 중요한 것이다. 하지만, 관계라는 틀에 자신을 너무 끼워 넣게 되면 , 어느 순간 관계가 불안하고 무서워진다. 관계에서 상대방에 요구하는대로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서로가 서로에게 관계를 위해서 행동하다 보니 상대방의 생각을 예측하려 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관계가 부담스럽고 어려운 것이 되는 것이다.

 

오히려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독립적인 시간을 가지는 인간들만이 진짜 건강하고 행복한 관계를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인간은 관계를 맺을 때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인간들과 관계 맺기를 원하고 그렇기에 스스로 자신을 구축하고 능력을 검증받은 사람들이 모여서 관계를 맺을 때 서로에게 더욱 도움이 되면서 행복감을 더 안겨주는 관계를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독립적인 시간의 가치를 알기에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들이 살아온 고독한 시간들의 가치를 인정해준다. 그렇기에 오히려 역설적으로 그 인간의 생각을 읽으려기보다 그들의 시간을 존중해주고 기다려주기 때문에 서로에게 더욱 가치 있는 관계가 형성되어 가는 것이다.

 

삶은 진정으로 독립적이게 살아갈 때 진정한 관계를 선물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