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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화. 나를 파는 비즈니스 직장은 월급을 받고 그만큼만 일하는 곳이 아니다. 월급만큼만 일하면 남들만큼만 받고 남들처럼만 살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직장에서 인정받고 일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을까. 그 방법은 바로 나를 파는 비즈니스를 하는 것이다. 나를 파는 비즈니스란 현재하고 있는 일의 열의를 가지고 다른 사람이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어떻게 하면 수익이 더 날것인지 생각하며 월급보다 더 많은 수익을 회사에 안겨주는 것이다. 그런 손해를 왜 봐야 하냐고 묻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 방법만이 일에서 재미를 느끼고 자신을 팔 수 있는 방법이다. 위의 방법대로만 일할 수 있다면 사업주는 더 이상 일반직원과 같은 시선으로 바라볼 수 없다. 직원이 그만둘까 전전긍긍하고 다른 곳으로 스카우트되거나 같은 업종으로 창업을 할까 두려.. 2023. 7. 1.
328화. 최면 모든 인간은 최면에 빠진다. 누군가 거는 최면이 아닌 자기 자신이 거는 최면이다. 이러한 자기 최면은 어떤 사건으로 최면이 깨지지 않으면 평생 그 상태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 아니, 깨진다고 해도 새로운 삶을 산다고 보장할 수도 없다. 하지만 그 계기를 얻는다는 점에서 반드시 자기 최면을 깨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다. 자기 최면은 유년기에 주입된 주변 어른들의 암시로 이뤄진다. "너는 이런 사람이다", "이건 선한 것이고 이건 악한 것이다.", "열심히 공부해야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다." 등등의 암시가 아직 자아가 완성되지 않은 유년기에 여러 번 반복되어 주입되면서 스스로 자기 최면을 만들어내게 된다. 그렇게 확신에 찬 '나'가 만들어지는데 그것이 누군가가 만들어준 것인지 모른 채로 대부분의 사람들.. 2023. 4. 20.
326화. 나를 죽이기 나를 죽인다는 말이 자살을 한다던지 스스로 육체적인 학대를 하겠다는 말이 아니다. 세상이 만들어준 '나'라는 개체를 죽이는 것이다. 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떤 것이 선이고 악이고 세상에서 내게 준 암시로 이뤄진 '나'를 죽이고 원래의 순수한 나로 돌아가기 위한 작업이다. '나'라는 개체는 사실 자유로운 의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이 내게 준 암시를 그대로 이행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기에 '나'의 생각조차 나의 것이 아닌 것이다. 그런 '나'를 죽이고 순수한 나로 돌아가서 진짜 나로 살기 위해서 '나'를 죽여야 하는 것이다. 매 순간 나를 죽이고 또 죽인다. 그렇게 만들어진 나를 죽이고 없애다 보면 어느 순간에 세상에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고 나도 없는 텅 빈 세상을 마주하게 된다. 그때가 바.. 2023. 4. 17.
325화. 세뇌 내가 알고 있는 나는 무엇인가? 인간에게 '나'라는 존재는 무엇인가. '나'는 곧 세상에서 인간이라 불리는, 혹은 인간이어야만 하는 이유들로 덕지덕지 만들어진 인간이라 불리는 생명체다. '나'에 대한 질문으로 수많은 세월을 살았지만 사실 '나'를 생각하고 있는 '나'도 내가 아니었던 것이다. 인간은 처음 태어날 때 무엇도 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로 태어난다. 마치 신과 같이. 하지만 태어난 그 순간에 부모에 의해서 인간으로서의 이름을 부여받고 인간이 된다. 갓 태어난 아기는 곧 신과 같다. 세상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며 여러 인간들과 주변 환경에게 인간으로서 해야 할,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해 세뇌받으며 인간이 되어 살아간다. 그렇게 처음 무한한 가능성을.. 2023.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