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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62

233화.이해 많은 사람들이 상대방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보는 관점에서 상대방이 생각한다는 오류를 가진 채로. 그래서 세상엔 갈등이 끊임없이 나타난다. "나도 니맘알아 하지만 이렇게 행동해 보는 건 어떨까?" "넌 그래서 안되 그건 이렇게 해야 해." "그건 틀렷어"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을 주입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움직이길 바란다. 그리고 그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면 배신감을 느끼고 실망한다. 사람이란 참 이기적이고 간사하다. 무언가를 소유하기 위해서 자신의 삶을 소모한다. 그것이 물질이든 생각이든 말이다. 우주의 시간에서 혹은 지구의 시간에서 인간은 아주 티끌같은 시간을 살아간다. 그런 짧은 삶 속에서 지향해야 할 것은 얽매이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 내게 꼭 맞는 사람이 아니라, 그저 같.. 2023. 1. 14.
232화. 익숙함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주며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설명해도 사람들은 그것에 대해서 반감을 가진다. 인간은 거대한 습관덩어리이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 무언가가 자신의 삶에 침범하는 것을 극히 꺼린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줄 때는 반드시 익숙한 것에 새로움을 조화롭게 녹여서 보여야 한다. 그래야만 사람들의 비판의식과 거부감이 낮아져서 그들에게 비로소 새로운 것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익숙함은 거대한 습관 그 자체이며 거대한 습관과 너무 다른 새로운 것은 본능적으로 거부당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에 상품을 판매하거나 새로운 지식을 탐구할 때도 익숙함 속에 새로운 것을 끼워 넣는 것은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2023. 1. 13.
230화. 작은 승리 무언가를 시작할 때 거창한 목표를 세우고 무작정 노력하는 것은 실패의 지름길이다. 우선 작은 승리부터 조금씩 쌓아가야 한다. 건강한 몸을 꿈꾼다면 매일 아침 일어나 신발끈을 묶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매일 아침 일어나 신발끈을 묶는 것까지가 첫 번째 목표가 되고 방에서 나와 현관에 도착해서 신발끈만 묶으면 목표는 끝나는 것이다. 그런 아주 쉬운 작은 승리가 하루하루 쌓이다 보면 어느새 첫 번째 목표는 아무것도 아니게 되고 여기서 무언갈 조금 더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된다. 그럼 그때 신발을 신고 나가 조금 걸어보는 것이다. 그것은 두 번째 목표가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익숙해지면 조금 더 멀리 가볼까?라는 생각이 들게 되고 그렇게 조금씩 목표를 확장시켜나가다 보면 어느새 매일 아침 조깅을 하고.. 2023. 1. 11.
223화. 신뢰 "누군가를 속여서 이득을 얻는다면 그 사람을 속일 것인가?"라는 질문에 속이지 않는다는 말을 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대부분의 사람이 당장의 이득을 위해서는 그 사람을 속이지 않는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그 보상의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사람들은 고민에 빠질 것이다. 자신이 생각하는 신뢰의 가치와 보상을 저울질하는 것이다. 하지만 정말로 신뢰에 대한 제대로 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보상이 아무리 커진다고 해도 상대방을 속이는 바보 같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다. 신뢰란 대나무와 같아서 한번 부러지면 절대로 다시 이어 붙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보상의 크기가 얼마가 되었건 신뢰라는 것은 그보다 큰 보상을 삶에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눈앞의 보상이 탐이난 다고 해서 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 2023. 1.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