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469 17화. 고도의 집중과 몰입. 요즘 유튜브 박세니에 꽂혀서 매일 시간이 날 때마다 영상을 보고 위로를 받곤 한다. 영상에서는 고도의 집중과 몰입에 대해서 상당한 강조를 하며 세상 모든 것에 적용할 수 있는 최고의 진리라고 찬사를 보낸다. 듣는 순간 뭐지 스러웠지만 설명을 듣고 왜 나는 그렇게 생활하지 못했는지 생각하다 보니 정말로 대단한 생각이라고 깨닫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이해한 데로 설명해보자면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성냥을 태우는 행위는 우리가 무엇에 집중하는 순간이라고 가정하고 하루를 성냥 1개를 태우는 것에 비교해보자. 조건 1. 누구나 하루 1개의 성냥을 받는다. 2. 오늘 받은 성냥은 내일로 미뤄 태울 수 없다. 3. 성냥을 어디서 태우고 태운성냥을 어떻게 활용할지는 사용자의 재량이다. 자 하루의 성냥을 받.. 2022. 5. 5. 6. 암기는 왜 하기 싫고, 기억에 남지 않을까? 암기는 누군가 시켜서 아무것도 모르는데 일단 무조건 외워야 한다는 압박감이 존재한다. 눈은 글씨를 보고 뇌는 새까맣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그러니 시간만 글 앞에서 보내고 나는 그저 달달달달 글자를 읽고 또 읽는다. 그리고 하루가 지나면 모든 기억은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인간의 기억력은 맥락에 의존한다. 모든 기억은 앞선 기억과 이어지고 맥락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어릴 적 태초의 기억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이런 인간이 암기라는 말로 그저 단어를 머릿속에 집어넣으려고 억지로 글만 쳐다보고 있으면 어떻게 뇌가 그것을 '기억'으로 남길 수 있을까? 기억이란 '맥락'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저 새로운 것은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앞선 기억과 합성하고 새로운 맥락을 이어서 뇌가 쉽게 떠올릴 수 있도록 해야 .. 2022. 5. 4. 16화. 루틴은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내게 최적화 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루틴을 바로 따라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 사람의 일상과 나의 일상은 분명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시간을 확보한다고 해도 중요한 것은 시간의 농도다. 누군가는 하루 2~3시간만 자면서도 생활하고 누군가는 하루 8시간을 모두 자고도 부족하다고 한다. 언제부턴가 그런 아침 루틴에 대한 책들이 수도 없이 쏟아져 나오고 대표적으로 미라클 모닝이라는 이름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파되었다.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것이 삶의 변화시킬 최고의 시간이고 그것으로 인해서 저자의 인생도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바뀌었다는 이야기. 우리는 그런 이야기에 감회 되어 그 루틴을 따라 하려 애쓴다. 그러나 루틴을 따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무의식에 불만이 쌓인다. 점점 갈수록 몸이 더 피곤한 것 같고,.. 2022. 5. 4. 15화. 습관을 바꾸고 싶다면 그 일 자체를 떠올려서는 안된다. 매번 나쁜 습관을 바꾸겠다면서 실패하는 이유는 뭘까? 의지가 없어서? 변화가 두려워서? 주변에서 도와주지 않아서? 모두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나쁜 습관이라고 생각하는 그것들을 바꾸겠다고 더욱 그것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나쁜 습관을 끊는데 왜 더 집중하냐고 물어볼 것이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나 술 끊을거야" "나 담배 끊을 거야" "나 이제 기름진 거 안 먹을 거야" "나 오늘부터 치킨 끊어" "이제 모임 자제하고 공부할 거야" "이제 커피 줄일 거야" 이 모든 다짐들의 특징이 무엇일까? 끊겠다는 행동들을 입으로 말하면서 스스로 그것에 집중하고 있다. 술을 끊겠다면서 매번 누군가에서 술이라는 단어를 꺼내고 무의식적으로도 매번 '이제 술 끊기로 했는데...' 하면서 속으로 끊임.. 2022. 5. 3. 이전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 11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