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62 175화. 신뢰 지나칠 정도로 친절한 태도를 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상대방에게 친밀함을 얻어내려 연락하고 만나길 원하는 사람들은 자신과 상대방의 신뢰관계에 대해서 자신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다. 충분히 신뢰를 쌓은 관계라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덤덤해 보이는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결코 불안해하거나 언제나 연락과 만남을 갈구하지 않는다. 신뢰라는 것은 마음속 깊이 믿음과 유대감이 형성된 것이지 몸이 붙어있거나 연락을 자주 한다고 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2022. 11. 16. 172화. 자유 자유로운 사람은 분노나 혐오의 감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유로운 사람들은 늘 열려있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적응하려 한다. 자유롭기 위해서는 자신의 과거에 얽매이거나 특정 지식이나 사상을 유지하는 것은 오히려 자유롭지 못하게 만드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자유로운 사람은 어떤 것 앞에서도 넓은 포용력으로 받아들이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자유로운 이들을 비난한다. 철이 들지 않았다던지 이기적이라던지 하는 말들이 그것이다. 하지만 철이 든다는 것은 다수에 녹아드는 것이지 결코 무조건 옳은 것이 아니다. 그들은 그저 자유로운 이들을 질투하고 자신들과 같은 현실이라는 고통을 느끼기를 바랄 뿐인 것이다. 자유로운 사람에게는 활기차고 밝은 기운이 돈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자유로운 삶을 원하게 되는 .. 2022. 11. 13. 170화. 지루함 게으른 사람은 여간해서는 지루함을 느끼지 못한다. 지루함을 느끼는 사람은 높은 감성을 활발한 활동을 추구하려는 정신을 가진 사람이다. 게으르게 스마트폰의 영상과 게임에 빠진 사람들이 잘못되었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시간들이 너무나 지루하고 자신의 삶이 보잘것없어 보인다면 그것은 자신의 이상이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자신이 매 순간 더 나아지고자 하는 욕구를 가졌다는 사실은 불행이 아니라, 축복이기 때문에 지루함은 곧 성장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 된다. 지루함을 느끼고 지금 순간 무엇인가 활동으로 시간을 알차게 채우고 싶다면 자신이 성장욕구를 지닌 이상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감사하고 자랑스럽게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울지를 고민하고 행동한다면 결국 자신의 삶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좋아지는 경험.. 2022. 11. 11. 166화. 현실 대부분의 사람은 사물이나 상황 그 자체에서 오는 현실을 보지 못한다. 그것들을 바라보는 자신의 상상으로 누군가는 한없이 불행하게도 누군가는 한없이 행복하게도 바라보게 된다. 인간은 시도 때도 없이 밀려오는 상상과 함께 살아간다. 이러한 상상은 자신이 머릿속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또한 위험하고 또한 이롭다. 그렇기에 인간에게 현실이란 결국 자신 주변의 환경이 어떠한가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보는 것도 상당 부분 맞는 말인 것이다. 인간에게 그 어떤 상상도 가미되지 않은 현실은 어쩌면 불가능한 것일지도 모른다. 인간의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은 상상은 결국 현실을 왜곡하고 제대로 된 현실이 있다는 사실조차 느끼지 못하게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2022. 11. 7.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