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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62

208화. 옳고 그름 인간의 가치관이 항상 옳은 것이라, 인간성을 강조하는 자극적인 정보가 넘치는 세상이다.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것들을 인간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하자는 말들은 결국 인간을 자연의 일부로 생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세상의 옳고 그름을 따질 때 인간의 잣대로 판단하는 것은 아주 건방진 것이다. 인간 또한 자연 안에 포함된 동물일 뿐이고 그렇기에 인간으로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인데 말이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여 그것을 사는 것이 아니라, 결국 자연의 순리를 기본 전제로 최대한의 행복을 살아가는 동안에 느끼는 것. 옳고 그름은 그저 시대가 만들어내는 허상일 뿐이다. 2022. 12. 19.
207화. 인간성 타인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지 마라. 결국 모든 인간은 어떤 배경과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결국은 인간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인간을 다른 인간이 이렇다 저렇다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은 자신의 인간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이다. 타인을 무시하고 내려보는 인간은 결국 자신이 그런 인간이라는 것을 스스로 내보이는 것이다. 좋은 인간성을 가진 이들은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모두를 편견 없이 바라본다. 그렇기에 그들의 주변엔 이런저런 인간들이 모여든다. 인간성이란 결국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시선에 있다. 2022. 12. 18.
196화. 가짜교사 세상에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마치 도움이 될 것 같은 말들을 해주는 가짜 교사들이 많다. 이런 건 좋은 것이고 이런 건 손해이니 하지 마라. 이런 사람들과 교제해야 삶이 좋아진다. 인맥은 이런 식으로 넓히는 것이다. 이런저런 일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차분히 생각해보면 가짜 교사들이 가르쳐주는 것들은 모두 가치 판단일 뿐이다. 모든 상황에 맞는 조언이 아닌 것이다. 그들은 본질에 대해서 조금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저 주어진 현상에 들어맞는 조언들을 마치 모든 상황에 맞출 수 있는 듯이 이야기할 뿐이다. 삶에 대해서 조언을 하려면 좀 더 본질적인 것을 가르쳐줘야 한다. 삶의 가치는 어디서 시작하는지. 인간이란 무엇인지.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어떻게 찾을 것인지 하는 것들 말이다. 이렇듯 .. 2022. 12. 7.
194화. 공격성의 이유 폭력적인 성향을 가졌기 때문이 아니다. 누군가를 해치거나 괴롭히기 위해서도 아니다. 단지 자신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어디까지 자신의 힘이 미치는지 알고 싶어서 공격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리고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서 공격하기도 한다. 이 원리는 개인은 물론 국가도 그런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아직 진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환경은 엄청난 진화를 했다. 그렇기에 인간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이 왜 지금 공격적인 행동을 하는지. 왜 자신의 삶이 위태로운지를 파악하지 못한다. 고작 몇천 년의 세월이 몇만 년이 걸리는 진화를 만들어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해되지 않는 공격성 또한 이러한 진화하지 못한 인간의 본능인 것이다. 2022.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