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기352 198화. 가장 위험한 순간 자동차에 받힐 위험이 가장 큰 순간은 자신을 향해 돌진하는 첫 번째 자동차를 재빨리 피한 직후다. 모든 위기에 바로 대처한 후에 안도한 그 순간이 가장 위험한 순간인 것이다. 긴장이 풀린 순간 갑자기 생각도 못했던 위험이 다가 오기 때문이다. 키 포인트는 생각도 못했던 위험에 있다. 예상하지 못하는 위험이 다가올 때 사람들은 긴장을 한다. 그래서 갑작스러운 위험에 대처를 하고 무사히 위험을 넘길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긴장이 풀리는 그 순간이 가장 위험한 순간이 된다. 항상 위험을 해결한 뒤에 또 다른 위험은 없는지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해서 긴장감을 가지고 따지고 난 뒤에 긴장을 풀어도 늦지 않다. 2022. 12. 9. 197화. 교활한 이솝우화엔 이런 이야기가 있다. 탐스럽게 열린 포도를 지나가던 여우가 보고 포도를 먹기 위해서 한참을 궁리한다. 그러다 여우는 자신이 포도를 딸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되고 결국 아쉬운 마음에 "저 포도는 어차피 시어서 먹어봤자 맛도 없을 거야" 라며 돌아선다. 사람들은 자신이 자신 없거나 방법을 찾지 못할 때 자신의 탓이 아니라 상황을 탓하며 발전 없이 제자리에 머무른다. 그런데 오히려 사람의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서 교활한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들이 포도를 쳐다보기도 전에 포도가 시다며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교활한 수를 쓴다. 자신의 경쟁자가 될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시도도 하기 전에 포기하게 만들고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이다. 2022. 12. 8. 196화. 가짜교사 세상에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마치 도움이 될 것 같은 말들을 해주는 가짜 교사들이 많다. 이런 건 좋은 것이고 이런 건 손해이니 하지 마라. 이런 사람들과 교제해야 삶이 좋아진다. 인맥은 이런 식으로 넓히는 것이다. 이런저런 일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조언한다. 하지만 차분히 생각해보면 가짜 교사들이 가르쳐주는 것들은 모두 가치 판단일 뿐이다. 모든 상황에 맞는 조언이 아닌 것이다. 그들은 본질에 대해서 조금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저 주어진 현상에 들어맞는 조언들을 마치 모든 상황에 맞출 수 있는 듯이 이야기할 뿐이다. 삶에 대해서 조언을 하려면 좀 더 본질적인 것을 가르쳐줘야 한다. 삶의 가치는 어디서 시작하는지. 인간이란 무엇인지.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어떻게 찾을 것인지 하는 것들 말이다. 이렇듯 .. 2022. 12. 7. 195화. 해석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은 그 말을 알면서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다. 혹은 가까운 곳에 있는 이웃이 아니라, 멀리 떨어져서 실제로 만나지 못하는 곳의 이웃을 사랑한다. 실제 주변에 있는 이웃들은 성가시면서 사랑하고 싶지도 않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멀리 있는 얼굴도 모르지만 그저 조금의 기부로 도울 수 있고 소통할 수 없는 이웃을 도우며 자신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자신을 추켜세운다. 이렇듯 사람은 무슨 일이든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한다. 그러니 아무리 정론을 펼쳐놓은들 그것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아주 작다는 사실을 이해할 수 있다. 2022. 12. 6. 이전 1 ··· 50 51 52 53 54 55 56 ··· 88 다음